새벽 조업 중 불 ... 2시간 만에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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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A호.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꺼졌다. 선원 9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31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새벽 4시 14분 경 차귀도 남서쪽 약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 A호(51톤, 승선원 9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A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되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선원 9명 중 7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오전 4시 36분 경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불은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6시 11분 경 완전히 꺼졌다.

해경은 화재 선박을 예인하고 남아있는 불씨와 인근 해양오염을 확인하는 등 추가 작업할 방침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부식된 장비들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 사전에 장비 점검을 꼭 해야한다"며 "소화기 등 초기 진압을 위한 안전용품을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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