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이자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낸 윤상현 의원(48)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사위가 된다.

윤 의원은 오는 29일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 회장의 딸 신경아씨(38)와 화촉을 밝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장인이 될 신 회장은 롯데건설 부회장, 롯데그룹 부회장, 롯데햄·롯데우유 부회장, 전경련 부회장 등을 지냈다. 신부인 신씨는 현재 부친이 설립한 대선건설 상무로 있는데 최대 주주(지분 72%)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동료 선·후배 의원들에게 정식으로 청첩장을 보낼 예정인데, 사귄 지가 좀 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미국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고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정책특보를 맡으면서 정계에 진출한 뒤 18대 총선 때 인천 남구을에서 당선됐다. 윤 의원은 이번이 재혼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녀와 1985년 결혼해 2005년 이혼했고,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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