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강 연 아. ©Newsjeju
▲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강 연 아. ©Newsjeju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강 연 아

 좋은 말을 건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심지어 그런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것보다 더 쉽다. 작은 도움을 베풀고서 감사 인사를 받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비록 문을 잡아 주는 것이나 쓰레기를 줍는 것처럼 작은 도움이라도 말이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이런 작은 친절을 잊을 때가 무척 많다. 
 린다 피콘 「긍정의 한 줄」 중에서 친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대가 현대화됨에 따라 도서관에서는 스스로 도서대출반납기를 이용하여 직원의 응대 없이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기기를 두고 있다. 이용하기 전 비밀번호만 등록해두면 기기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도서를 대출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도서관에 오는 이용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미소 짓고 따뜻한 말 한마디나 눈인사를 먼저 건넨다면 이 도서관은 친절한 직원이 있는 곳이라 느껴져 또 방문하고 싶어질 것이다. 

 언제나 찾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첫째 둘째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도서 대출 및 반납을 위한 자료실 이용에 불편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친절하고 성실한 태도로 응대하는 친절서비스 뿐만 아니라 더욱 풍성한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도서관 이미지 향상에 중요하다. 

 따뜻한 미소로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직원이 있는 도서관! 
내가 사는 동네 가까이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건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행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가기 전 근처 도서관을 찾아가 사색에 잠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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