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7기동전단 장근석 중사 '주인공'
11월 6일 심정지로 쓰러진 행인 발견, CPR 나서

▲ 해군 7기동전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 중사 ©Newsjeju
▲ 해군 7기동전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 중사 ©Newsjeju

제주 해군기지 중사가 심정지로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을 도운 미담이 알려졌다. 

9일 해군 7기동전단(이하 7전단)에 따르면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 중사(33. 남)는 이달 6일 당직 근무를 마친 후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켰다. 

귀가하던 장근석 중사는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 길가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119신고에 나서는 행인에게 상황 설명을 들은 장 중사는, "A씨가 호흡이 불규칙하고 의식이 없다"고 소방 상황실에 현장 상황을 알렸다. 

"심폐소생술이 가능한가"라고 소방 상황실이 묻자, 장 중사는 곧바로 CPR을 시작했다. 30여 회 심폐소생술 만에 A씨는 의식이 돌아왔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인계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가족은 장근석 중사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근석 중사는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연마한 덕분에 신속한 생명 구조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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