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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사무소 주무관 양 재 석. ©Newsjeju

남원읍사무소 주무관 양 재 석

길고 긴 여름이 지나 어느새 가을이 왔다.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는 물론 높은 하늘, 빨갛게 물드는 단풍 등 아름다운 경관에 산책하기 참 좋은 계절이지만, 여름 내내 길게 자란 풀이 시들고 우거진 풀숲에 가려졌던 공간이 드러나면서 각종 포장지, 플라스틱, 빈 병 등 생활쓰레기부터 농약병, 비료 포대 같은 영농폐기물까지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제주도에서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 등 자원을 순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폐기물 배출장소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남원읍의 경우 관내 35개소의 클린하우스와, 재활용 도움센터 11개소,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연성 일반쓰레기와 플라스틱, 종이, 빈 병 같은 생활폐기물들은 종류별 배출 요일에 따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클린하우스에 배출할 수 있다. 재활용 도움센터에서는 종류별 배출 요일과 관계없이 개방된 시간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또, 재활용 도움센터에서는 폐건전지, 종이팩, 캔, 투명페트병 등 4개의 재활용가능자원에 대해 무게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재활용가능자원 회수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하우스 폐비닐, 농약병, 비료 포대 등 영농폐기물은 마을별로 설치된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에 배출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동참하여 아무 곳에나 분별없이 버려져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눈살 찌푸리게 하던 불법투기 쓰레기가 사라지고 아름다운 제주 환경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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