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상 강수량 10~40mm, 산지 적설량 최대 15cm이상
해상 풍랑특보·육상 강풍특보

▲ 지난 12일 제주 한라산에서 관측된 첫 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Newsjeju
▲ 지난 12일 제주 한라산에서 관측된 첫 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Newsjeju

17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다. 산지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18일) 새벽 3~6시까지 제주도 전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며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7일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8시 1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변경됐다.

17일부터 18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 10~40mm,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cm다. 많이 내리는 곳은 15cm이상이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비 또는 눈이 얼어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가 요구된다.

기온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차 낮아져 평년보다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12~14℃가 되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5~7℃, 낮 최고기온은 12~14℃를 보이겠다.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와 남동쪽안쪽먼바다는 내일(18일) 밤까지, 제주도서부앞바다, 남쪽바깥먼바다, 남서쪽안쪽먼바다는 모레(19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8일 오전까지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도 5.0m 내외로 더욱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강화, 장기간 유지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육상에는 현재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18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6m(산지 초속 30m) 이상으로 더욱 강하게 불면서 강풍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며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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