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재해정보 수록한 '재해지도' 제공

▲ 제주자치도가 21일 게시한 재해지도 총괄도.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PDF 파일을 열면 해당 지도가 나오며 번호를 클릭하면 재해지도 뷰어가 실행된다. ©Newsjeju
▲ 제주자치도가 21일 게시한 재해지도 총괄도.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PDF 파일을 열면 해당 지도가 나오며 번호를 클릭하면 재해지도 뷰어가 실행된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각종 풍수해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해지도'를 제작해 21일 공개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연평균 강우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속적인 도시화로 불투수 면적이 증가하면서 폭우 시 빗물로 인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 역시 증가 추세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올해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제2차 제주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받고, 재해지도를 완성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재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침수정보와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을 수록했다.

제주도정은 누구나 손쉽게 재해지도를 접할 수 있도록 '제주도 누리집' 내 '분야별 정보-재난/안전/보건' 항목에 게시돼 있다. 

재해지도를 통해 도민이 주거지역의 침수위험 정보와 대피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태풍,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위험 시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공무원이 각종 인허가, 재해업무 등에 재해지도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급변하면서 집중호우,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며 "재해지도가 도민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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