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예술의전당 주무관 황 선 아. ©Newsjeju
▲ 서귀포예술의전당 주무관 황 선 아. ©Newsjeju

서귀포예술의전당 주무관 황 선 아


예술의전당 공연운영팀은 무대 뒤에서 이뤄지는 무대, 조명, 음향 및 영상 등 공연운영의 전문적인 일을 맡고 있다. 매번 공연들이 진행될 때마다 다양한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새롭게 구성되지만, 우리 공연운영팀은 맡은바 자리에서 극장 안전관리부터 장비관리, 공연진행의 전반적인 상황을 그들과 같이 챙기며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장에서 처음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서는 객석이 만석이 되는 순간을 보고 놀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선 관객분들의 관람하시는 모습을 보며 가장 깊은 감동과 감명을 받고 있다. 여태껏 다른 공연장의 뜨거운 호응도 많이 느꼈지만 서귀포에술의전당을 찾아오는 관람객분들의 호응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뜨겁고 열정적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공연장을 찾은 출연자 또한 이 열정과 에너지에 매번 놀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제주, 서귀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장르(공연·전시)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크고 그 갈증이 해소되는 순간 분출하는 에너지를 우리 모두가 느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벅찬 감동을 관람객분들에게 느껴보기는 이곳이 처음이다. 그렇게 점차 나는 서귀포예술의전당의 한 직원으로서, 공연을 진행하는 조명감독으로서, 기획공연이든 대관공연있어 들어오는 모든 공연들을 항상 ’내 공연 같은 마음으로‘ 안전하게 공연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안고 공연을 하고 있다.
 
내게 이런 마음을 안고 공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서귀포예술의전당을 찾은 모든 관람객분들에게 감히 칭찬을 해드리고 싶다. 한번 공연이 올라갈때까지 출연진 및 스텝들은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고생과 연습을 거치지만, 결국 그 공연의 완성은 관객분들의 환호와 열기이다. 그리고 그 공연이 완성되는 순간,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간 마저 잊혀진다. 또한 관객들의 그런 반응은 지금까지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제게 벅찬 감동을 안겨주시고, 공연을 즐길 줄 아는 당신들이 서귀포예술의전당의 운영에 원동력입니다. 항상 친절한 매너와 예의를 보여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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