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돈동 김 민 형. ©Newsjeju
▲ 효돈동 김 민 형. ©Newsjeju

효돈동 김 민 형

보통 약을 처방 받으려면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런 절차 과정으로 받는 것이 ‘약’이다.
그러나 요즘 ‘약’ 자체를 잘못 쓰는 사람들이 늘었다. 물론 그 부류에는 필자도 포함된다.
‘약’이란 것이 치료 목적으로 쓰여야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면 쓰임이 바르지 못한 법인데 필자나 혹은 치매 증상이 있으신 어르신들, 알코올에 잠식당하신 분들을 보면 약을 이상하게 쓰신다. 제때 약을 사용 안 하시는 분과 지나친 남용을 하는 분, 과하게 민간요법에 심취해서 처방받은 약을 외면하시는 분들, 처방받은 약이 가짜 약이라 주장하시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신다.
‘약’이란 것은 단지 치료 목적으로 쓰는 도구. 임시방편에 불가한 것, 병의 진행 속도를 조금 느리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너무 과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 부작용이 항시 동반되고, 자신과 주변인들, 당장 같은 질병으로 같은 ‘약’을 필요로 하는 여러 사람들의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이든 동물이든 살아 숨 쉬는 생명들에게 ‘약’을 처방하는 이유는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이다. ‘약’ 자가 들어가서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던가, 지나친 중독이나 맹신 등으로 과다하게 투약하게 된다면 그 어떤 좋은 약이라 해도 ‘독’이라 본다.
이런 무시무시한 ‘약’을 바르게 쓰는 법은 의사와 약사가 설명한 대로 투약하거나, 요즘 많이 보급이 된 핸드폰으로 ‘약’ 먹을 시간에 알람을 맞춰서 잊지 말고 복용하고 하루 3끼를 규칙적인 시간, 규칙적인 양을 섭취하면서 투약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 바쁘다 보면 하루 3끼 다 챙기는 것은 솔직히 힘들다. 바쁘면 배고픈 줄 모르게 시간도 잘 간다.
그만큼 빈 속에 약을 투약하는 것은 그에 맞는 부작용이 있지만 투약 자체를 안 하는 것 보다는 치료나 통증 완화 등에 상당히 도움은 된다.
또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도핑이나 마약 등의 오남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그들을 보며 아이들은 꿈을 키우는데 그들의 실체가 약물 오남용으로 밝혀지면 아이들의 동심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기에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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