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서 '금상(2위)'... 특별교부세 2억 원 확보

▲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주도의 '아.가.숲'. ©Newsjeju
▲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주도의 '아.가.숲'.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개최한 행사로, 지난 29일에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정책디자인과제는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올해 추진한 119개 국민정책디자인과제 중 1차 서면심사(37개 후보과제 선정)와 2차 국민온라인투표 및 전문가 발표심사(23개 우수과제 선정)를 통과한 과제 중 상위 13개 과제를 대상으로 성과공유대회가 진행됐다.

우수사례로 뽑힌 제주의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맞춤 숲돌봄, 보미의 늘봄학교 아.가.숲'은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가 제안하고 제주도 정책기획관이 협업해 추진한 과제다. 자녀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맞벌이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공동체 활동과 행정적 지원 등의 필요성으로 시작됐다. 

제주지역이 전국 최고의 맞벌이 가구 비율과 전국 최저 초등학교 학교 돌봄교실 수용률을 나타냄에 따라 돌봄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숲체험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학교와 지역돌봄, 학부모가 아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인 '돌봄행정도움e'의 개발, 부모와 함께하는 것이 최고의 돌봄이라는 것에 가치를 둔 것이 현장 평가단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과제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도민,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이 참여한 국민정책디자인단(14명)을 구성하고, 5개월간 16회 활동, 2개 초등학교(도순초,예래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제주가 금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함에 따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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