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읍건강생활민간추진단장 고 경 권. ©Newsjeju
▲ 성산읍건강생활민간추진단장 고 경 권. ©Newsjeju

성산읍건강생활민간추진단장 고 경 권

 2023년 계묘년이 어느덧 12월에 접어들어 각종 모임에서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회원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 아닐까 싶다. 적정한 음주는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여 본인 음주량을 알고 건강을 지키는 음주 습관과 나아가 건강한 음주 문화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적정 음주량은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했을 때 남자는 하루 40g 미만, 여자는 20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 이내다. 이 적정 음주 기준을 벗어나면 건강에 해가 되는 고위험 음주로 간주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음주 습관과 음주 문화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 2차 술자리를 갖지 않는다. 술은 1차로 9시까지만 마시되 2차는 간단히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도 충분한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다.
 둘째,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거나 폭음하는 잘못된 음주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셋째, 원샷을 하지 않는다. 원샷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사고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 된다.
 넷째,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폭탄주뿐만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다섯째,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3일 금주를 통해 고위험 음주(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는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를 예방할 수 있다.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연말모임에서 건강한 음주습관, 음주문화 실천으로 2023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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