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동장 김 용 철. ©Newsjeju
▲ 중앙동장 김 용 철. ©Newsjeju

중앙동장 김 용 철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백의 민족이라 불리어 왔다 흰 색. 
그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다는 흰 색은 우리 민족과 함께 그 기나긴 세월을 함께 견디어 왔다. 청백리, 백색이 빠지지 않았고, 태극기의 흰색도 백성과 함께 나아가는 국가상을 의미한다.

 백의, 선조가 즐겨 입었다는 그 옷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검소와 겸손이 미덕이었던 선조들의 미덕! 
그 미덕이 우리 공직자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는 아닐까?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정의를 확인할 수 있다. 공직자로서 강조되는 미덕인 청렴!
그 단어의 근본적인 의미를 우리는 백의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백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구극의 색이요, 불멸의 색이라고 일컬어진다고 한다. 
겸손과 검소를 넘어 하늘과 땅을 숭배하는 우리 민족의 습성을 나타낸다는 그 색에서 공직자의 자세를 되새겨 본다. 
하늘과 땅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원리원칙을 행하기! 
누구나 읊는 1차원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어려운 그 방법이 민족의 정신을 되새기며 청렴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아닐까? 

 겨울이 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며 연달은 모임이 기다리고 있다. 술 한 잔 거닐며 오늘은 원칙을 지켰는지 내년의 자신은 어떤 원칙을 지킬 것인지, 그 원칙이 부끄러움은 없는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며 더욱 값진 한 해를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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