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표선면 이 준 혁. ©Newsjeju
▲ 서귀포시 표선면 이 준 혁. ©Newsjeju

서귀포시 표선면 이 준 혁

공직자의 기본 가치이자 우리 사회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최대의 지표인 청렴은 누구나 마음속에 깊이 새긴 단어일 것이다. 그런데 문득 우리가 청렴함에 있어 무엇을 위하여, 또 누구를 위하여 청렴을 말해야 하는지 고민이 들었다.

사회를 위함인가? 사회가 바로 서는 것은 많은 이들이 직접 자신과 가족과 사회를 위하여 노동하고, 노력하고 화합하기 때문인데 이때 부패한 사회는 그들의 노고를 한번에 무너트리곤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개인은 반사회적 감정을 내비치고 이것은 건전한 사회의 큰 울타리를 붕괴시키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물론 이뿐만은 아니다. 개인을 위해서 청렴이라는 범주는 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해내는 청렴. 이러한 건강한 원동력을 바탕으로 개인과 가정과 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청렴해야 한다. 청렴이 가지는 최대의 가치는 나와 가족과 사회를 지켜내는 가장 큰 힘이라는 생각을 한다. 가족에게 사랑을 말하는 것처럼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내고, 사회에 그 약속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는 것이 청렴이라고 믿는다.

최근의 사회는 서로 의심하고 편을 가르며 더욱 차갑게 변해가고 있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마음이 아직도 청렴을 외치고 있는 한 사회의 온도는 분명 다시 예전의 따스함을 찾을 것이다. 더욱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기에, 나와 가족과 모두를 위해 청렴한 사람이 되도록 나부터 항상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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