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7~8일 제주서 소통현장 간담회 개최

▲ 제주의 필수의료 개선방안을 논의코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부터 제주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Newsjeju
▲ 제주의 필수의료 개선방안을 논의코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부터 제주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Newsjeju

보건복지부가 제주지역에서의 필수의료 개선방안을 논의코자 지난 7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중에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 발표 이후, 전국의 의료 기반시설과 수요 등이 지역별로 다른 점을 고려해 제주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제주도청 1청사 자연마루에서 개최된 간담회 자리엔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을 비롯해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우정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허정식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장,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병왕 실장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강준 의료보장혁신과장이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 및 정부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박형근 단장이 '제주지역 필수의료 현황과 개선 과제'를 설명했다.

주제발표 뒤엔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언론, 시민단체 대표 등 6명이 패널이 참석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엔 김우정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허정식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장, 조애숙 서귀포의료원 관리부장, 송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총무이사, 위영석 한라일보 뉴미디어 부장, 강호진 제주사회적 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자리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제주지역 보건의약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제주지역 필수의료 대책 등 현안을 논의하는 등 보건의료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회의는 보건복지부와 제주도정이 함께 협력하면서 지역 의료전문가, 언론,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제주지역 필수의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을 집중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제주대학교 의대 정원 증원' 등 도민 숙원사업의 보건복지부 정책 반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도민 모두가 제주에서 24시간 365일 골든타임 내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받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지역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