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A씨. 업무방해 및 절도, 상해 혐의
최근 조현병 약 복용 중단한 것으로 조사돼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
▲붐비는 제주국제공항. 뉴스제주 DB.

제주국제공항에서 난동을 부리고 공항 내 약국에서 물건까지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절도, 상해 혐의로 A씨(30대. 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경 제주공항 3층에서 항공권 없이 보안구역에 들어가려고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같은 층에 있던 공항 내 약국에서 1만 5000원 어치의 청심환을 훔치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 60대 여성 2명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30분 가량 난동을 부린 끝에 오후 7시경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약물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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