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령-도평 우회도로, 내년 1월부터 추진
제주자치도, 총 연장 4.2km 구간 지형도면 29일 고시

▲ 제주도정이 29일 고시한 평화로 우회도로 지형도면. ©Newsjeju
▲ 제주도정이 29일 고시한 평화로 우회도로 지형도면. ©Newsjeju

오는 2028년에 평화로로 진입하기 위한 별도의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령에서 도평 구간을 가로지르게 될 '평화로 우회도로' 개설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내년 1월부터 추진된다.

제주도정은 교통체증이 심한 노형오거리와 무수천사가로 등 평화로로 진입하려는 교통량을 분산 처리해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의 원활한 이동과 도민 및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제주도정은 29일 평화로 우회도로 구역을 결정한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지형도면에 따르면, '평화로 우회도로'는 노형동 SK LPG충전소(오광로 173) 부근에서부터 우평로와 노형로 사이의 지역을 가로질러 광령교회 부근까지 이어진 뒤 제주홀릭뮤지엄 근처에서 평화로로 진입하게 되는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왕복 4차로, 편도 2차로의 4.2km의 도로로 신설되며, 총 사업비만 986억 원(국비 715억 원)에 달한다. 새로 신설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토지보상 협의가 최대 관건이며, 토지 보상비에 상당한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2월에 공사 대상지역 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지며, 3~4월부터 토지주와의 보상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보상 협의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착공시점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한다는 것만 목표로 세워둔 상태다.

평화로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평화로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생기게 돼 현재 상시로 막히는 진입구간의 정체가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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