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제주 할망,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 3권

▲  ©Newsjeju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 일환으로 저술된 책 3권. 제주교육청 제공.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은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교사가 저술한 '응답하라 제주 할망',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 책 3권을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교원의 자긍심 향상과 자율적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교사별 우수콘텐츠를 발굴해 책으로 출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도서 3권을 포함해 2019년부터 총 14편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책으로 출판됐다.

우선 창천초등학교 이경란 선생님의 '응답하라 제주 할망'은 초등교사인 손녀가 제주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할머니의 제주어 구술을 그대로 전하고 표준어 대역을 실었기에 제주 문화와 생활사뿐만 아니라 생생한 제주어의 말맛을 느끼게 했다.

임명실 선생님의 '교실의 철학자'는 보건의료 특성화고등학교인 중문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의 교육 에세이다.

'행복한 아이들',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사들' 3부로 나누어진 29편의 글 속에서 아이들의 꿈이, 울고 웃는 교실의 풍경이,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양창수 선생님의 '진로(進路) 이야기'는 정년 퇴임을 앞둔 저자가 35년 동안의 교실수업에서 학생들의 성장하는 삶을 고민하면서 노력했던 흔적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진로교육은 사람다운 삶,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교육이다. 지금 학교에서 진로교육은 정말 그러한가?'란 저자의 성찰적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들을 자기 이해, 직업세계의 이해, 학과 및 직업선택을 위한 합리적인 진로의사결정과정, 대학입학 및 진로상담사례 등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제주, 삶, 성장, 미래 그리고 사랑이 가득 담긴 개성 가득한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고한 세 분의 선생님과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교사들의 삶이 참으로 의미 있음을, 그러기에 제주 교육의 미래가 밝음을 울림으로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