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카지노 순매출 519억 5300만 원 달성
호텔 객실 판매도 지난해보다 12% 증가, 외국인 투숙객이 58% 비중

▲ 제주 드림타워.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 ©Newsjeju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영업장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이 142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말한다. 이는 20억 8500만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82.5%나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82억 9900만 원이다.

분기별로는 4분기에 519억 5300만 원의 순매출을 기록,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 2300만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한해 1523억 700만 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436억 7900만원에 불과하던 2022년에 비해 248%나 급증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 달 1263억 400만 원을 기록하면서 4분기 기준으로는 3866억 56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3667억 8700만 원)를 198억 6900만 원 뛰어넘으며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 이용객수도 지난해 12월 2만 8328명에 달했다. 개장 이후 최대치를 보였던 전 분기(8만 3888명)보다 3569명 늘어난 8만 7457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12월 106억 2600만 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판매 객실은 지난해 12월 2만 6616실로 전년 동기(2만 3762실)보다 1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는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투숙 수치만 1만 5333실로 전체 중 58% 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806실) 대비 164.1%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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