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신산업 육성 & 핵심정책 성과 낸 직원들 인센티브 보장"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Newsjeju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새해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핵심보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방향을 묻자 "가장 중요한 건, 혁신의 기조를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예고된 일정대로 오는 19일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핵심보직에 대해서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하고, 실제 혁신을 위해서라도 그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 지사는 "그동안 신산업 육성과 도정의 핵심정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성과를 냈던 직원들에 대해서도 그만큼의 인센티브가 보장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현재의 인사제도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오 지사는 현행의 인사제도가 "개인의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조직과 부서 중심의 인사제도여서 이것을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가,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개선방안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와의 인사협의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잘 이뤄지고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의회 사무처장 자리에 누굴 앉힐 것이냐의 문제를 두고선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의회 인사권이 지난해 독립성을 확보했지만, 집행부와 협의는 해야 한다. 

의회 내부에선 현재 사무처장 자리에 앉힐 국장 출신의 인물이 마땅히 없어, '사무국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 지사는 이에 대해선 "일절 보고받은 바가 없고, 협의한 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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