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방의호 청렴도 평가서 3등급 받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지방의회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직전 평가결과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는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엔 지방선거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종합 청렴도는 내·외부 고객의 설문으로 이뤄지는 청렴 체감도 영역과 의회사무처 반부패 시책 추진실적을 토대로 한 청렴 노력도 영역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올해 제주도의회의 종합 점수는 77점으로 광역의회 평균 75.9점, 전국 광역+기초시의회 평균 68.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체감도 영역에서도 72.5점으로 전국 광역의회 평균 72.4점, 전국 광역+기초시의회 평균 66.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노력도 영역에서는 95점으로 전국 광역의회 평균 90.5점, 전국 광역+기초시의회 평균 77.2점을 상회했다.

특히, 노력도 영역에서는 의원과 사무처 공직자 전원 청렴교육 이수, 각종 행사시 청렴결의 실시, 청렴송 제작 홍보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올해엔 의원과 공직자가 합심해 더욱 내실있는 청렴 시책을 발굴하겠다"며 "반부패 의식 확산과 더불어 청렴 의식 제고를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재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은 경상북도의회가 차지했다. 2등급은 경남도의회, 전남도의회, 울산광역시의회, 충남도의회가 받았다.

3등급은 제주도의회와 함께 부산, 광주, 세종, 대구, 인천, 전북, 대전이, 4등급은 서울시와 충북도의회가 뽑혔다. 최하위인 5등급은 강원도의회와 경기도의회가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