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여 필지 대상
2024년부터 개별공시지가 전자열람 전면 시행

서귀포시는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역 내 24만여 필지를 대상으로 토지 특성 조사 업무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을 반영해 산정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토지이동사항 △도시계획변경 △인허가사항 등의 변동 내용에 대해 현장 조사 및 각종 공부 확인을 통해 개별토지 특성에 반영하고 있다.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열람과 토지 소유자의 의견 청취, 감정평가사의 검증, 부동산가격심의위원회 심의 후 4월 30일 결정·공시하게 된다.

특히,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개별공시지가 결정을 위해 감정평가사 검증율을 전년대비 2.5%('23년 90%→'24년 92.5%)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별공시지가 검증수수료를 전년대비 10% 증가한 9000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24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부터 결정통지문 우편발송을 중단하고 개별공시지가 전자열람 전면 시행 및 개별공시지가 365 소통 창구를 개설·운영한다.

‘개별공시지가 365 소통 창구’는 그 동안 매년 정해진 기간에만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현장 방문을 통한 의견 제출에 대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시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개설해 365일 언제 어디서나 의견 제출 및 소통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개별공시지가 현실화율 동결화 정책에 맞춰 정확하고 공정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지가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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