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6시간 사투 끝에 진압
제주 애월읍 폐기물처리공장에서 난 큰 불이 6시간만에 꺼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경 제주시 애월읍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신고 접수 10분만인 오전 10시 59분경 현장에 도착해 창고 내 적치된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불길이 쉽게 안 잡히자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했다. 동원된 인원만 90명(소방 88명·경찰 2명), 장비 20대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4시 28분경 큰 불을 잡은 뒤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신고 접수 6시간 만인 오후 4시 46분경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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