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인클럽 주최로 3일 열려

제주언론인클럽(회장 김지훈)이 주최하는 '제4회제주언론인포럼'이 지난 3일 오후 3시 제주시크라운프라자호텔 2층 회의실에서 전, 현직 언론인 및 도내 각 기관단체장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와 제주언론'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에서, 김지훈 제주언론인클럽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은 우리에게 도전을 안겨준 하나의 획기적인 기틀마련의 기회를 주었다"고 운을 떼면서 "이의 성공적 발전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제자로 나선 고충석 제주대학교총장은 '성찰과 제언'이란 부제의 발제논문을 발표했다. 고 총장은 발제문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있는가"를 묻고, "이 장치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을 경우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자초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 총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행정기관통합은 필요했는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 "특별자치단체로의 통합은 원론적으로 찬성을 하면서도 이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행정기관의 통합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날 토론회는 도내 전, 현직 언론인들이 토론자로 나섰는데 토론자들은 이같은 고 총장의 발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

좌장 : 이문교(제주관광대학 교수)
토론 : 강문규(한라일보 논설위원실장), 강영필(제주MBC 정책기획단장), 김덕남(제주타임스 주필), 김부일(KBS제주총국 심의위원), 김석범(KCTV제주방송 보도부장), 김순자(전 제민일보 문화부장), 부영주(제주일보 논설위원실장), 윤정웅(제민일보 국장), 이용탁(JIBS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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