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 등 농업인력 안정 지원 모색
12일 6개 지역농협과 간담회… 공공부분 인력공급 총괄 관리로 일손 부족 해결

코로나19 사태로 인력 수급이 힘든 제주도민들을 위해 해군 · 해병대 장병들이 마늘 수확 대민지원에 참가하고 있다.
▲ 해군 · 해병대 장병들이 마늘 수확 대민지원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통해 총 7만 2000명가량의 영농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12일 양 행정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지역농협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된 6개 지역농협이 참석해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기존 김녕농협 1개소에 더해 고산·한림·표선농협 3개소와 신규 유형인 시도형으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1개소가 선정돼 총 5개소가 운영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협에서 고용해 농가에 배치하는 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는 2023년 위미농협에서 처음 운영한 사업이다. 올해 고산·대정농협이 신규 선정돼 총 3개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농업인력은 감귤 수확시기를 포함해 총 6만 8101명이 공급됐다. 당초 목표였던 4만 1000명보다 166%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이 큰 폭으로 확대(45.8% 증가)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엔 지난해 목표보다 75.6% 증가한 7만 200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인력수급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3만 명의 유·무상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에 6000명,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3개소에 1만 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 5000명, 대학생 농촌사랑 봉사단 1000명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도 확대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배정인원은 총 902명으로, 전년도 상반기 배정인원 267명에 비해 237.8% 증가했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와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공공 부분 인력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농업인력 수급 대책 마련에도 이번 간담회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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