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의원,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단과 간담회 개최

▲ 송재호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Newsjeju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제주4.3에 대해 국가와 국회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송재호 의원은 지난 15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실에서 김창범 유족회장 등 회장단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선 지난해 국회에서 거둔 제주4.3에 관련된 성과가 논의됐다. 먼저, 75년간 유족들이 염원했던 사실혼 관계와 사후 입양 등 입양자 관계가 회복하는 내용의 가족관계 특례 개정안 가결과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예산의 34억 6천만 원 추가확보 등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송 의원은 "유족회를 비롯한 제주도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 법안 처리와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면서도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국비 추가확보 등 남은 과제에 대해선 추가로 세심히 살펴 유족회에 국가책임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회에선 송재호 의원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왜곡처벌에 관한 개정안'과 유공자에 준하는 국가의 복리후생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 향후 남아있는 4·3 과제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역사의 길에 포기는 없듯이, 왜곡 처벌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22대에서라도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과 필요성, 당위성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송 의원은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하듯, 이념에 의해 희생된 제주4.3희생자들 역시, 5.18 민주유공자에 준하는 복리후생이 뒷받침되도록 마음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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