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과 허 재 연. ©Newsjeju
▲ 여성가족과 허 재 연. ©Newsjeju

여성가족과 허 재 연


 저출생의 여파로 전국의 어린이집의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우리 시의 어린이집 현황은(12월말 기준) ’21년 122개소, ’22년 117개소, ’23년 113개소로 휴‧폐원신고(예정)한 시설을 포함하면 올해 우리 시의 보육시설은 109개소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린이집 운영은 영유아 보육료,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인건비, 운영비로 운영이 이뤄지며, 영유아의 연령별 발달 차 및 특성에 따른 반 편성 기준에 따라 교사를 배치해 운영을 하고 있어 보육아동이 감소는 보육료 및 운영비 수입이 줄어 보육교사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이어져 어린이집 운영난을 겪게 된다.
 어린이집에서는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대표자(원장)의 추가적인 지원인 전입금 편성하거나 차입 등을 통해 충당하고 있으며, 원장이 급여를 못 받는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어린이집 폐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를 위한 대책으로 올해 0~2세, 장애아 부모보육료 및 기본보육료가 전년대비 5% 인상하였고, 0~2세반 현원이 정원의 50% 이상일 경우, 정원대비 부족한 인원만큼의 기관보육료를 연령반별 1개반에 추가 지원, 토요일 보육교사 근무수당 신설(1일 58천원), 대도시, 중소도시에도 현원 11인 이상 시 어린이집 원장 인건비가 지원된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열린어린이집 활성화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원아 감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세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가장 큰 고충은‘일도 육아도 모두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있다.
 근로현장에서 육아휴직으로 인한 불이익한 조치 등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여전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사회 구조적으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의 기본은 보육시설 운영이 활성화 되어야 하며, 기본이 잘 서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때가 아닌가 싶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