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문윤택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문윤택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로 나서는 다른 후보 주자들에게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문윤택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적에 관계없이 모두 한자리에 앉아 제2공항이나 지역경제에 대한 정책 비전을 얘기하자"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적이 없는 것 같다"며 "지역 갈등 문제의 본질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도민들 앞에서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토론회엔 자신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송재호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영진, 장동훈 예비후보 등 5명이 참석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토론회 주제는 제주 최고 현안인 제2공항 갈등 문제와 지역경제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면서 "이 밖에 예비후보들이 원하는 다른 주제가 있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금까지도 패거리 정치, 혐오정치가 심각하다"며 "서로 끌어내리는 진흙탕 토론회가 아니라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상호간에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지역의 내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선진적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들이 눈치 보기식으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분명히 전달하지 않아 유권자 입장에서는 투표 행위가 눈 감고 코끼리 다리 만지기와 같은 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비후보들이 뒤로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나서 소신과 정책, 비전을 분명히 밝히고 토론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의 대변자로 자처하는 이들의 기본적 도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개토론회로 하여금 현안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예비후보들의 전문 지식과 의지, 실행 방안 등을 식별하는 계기가 되어 전체적으로 투표율을 올리는 데도 주효하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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