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서 '2023년 영웅 해양경찰 선발 시상식' 열려
손해달 경장·김명환 순경 수상

▲ 왼쪽부터 손해달 경정, 김명환 순경. 제주해경청 제공. ©Newsjeju
▲ 왼쪽부터 손해달 경정, 김명환 순경. 제주해경청 제공. ©Newsjeju

2023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에 제주해경 2명이 선정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23년 영웅 해양경찰 선발'에서 올해의 최고 해양경찰에 제주해경청 항공단 손해달 경장(28)이, 영웅 해양경찰에 서귀포해경서 구조대 김명환 순경(32)이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최고 해양경찰 1인으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은 지난해 10월 제주 북쪽 약 21km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당시 기상 불량에도 구조 현장에 직접 투입돼 7명의 선원들을 구조했다. 또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한 상황 대응과 헌신적인 구조임무 수행으로 모범을 보였다. 

또 영웅 해양경찰 7인 중 1명으로 선정된 김명환 순경은 지난해 1월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화물선에 직접 등선해 승선원 8명을 전원 구조하고 각종 해난사고 발생 시 빠른 판단과 구조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나섰다. 

이들 2명은 17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소재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영웅 해양경찰 선발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이날 손해달 경장을 포함한 해경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 원이 수여됐다. 

손해달 경장은 "해양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조임무에 임하는 것은 당연하며, 올해의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되어 뜻깊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국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제주 바다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순경은 "밤낮으로 동료들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임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영웅 해양경찰 선발은 S-Oil이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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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소재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영웅 해양경찰 선발 시상식'. 제주해경청 제공.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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