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대설특보
전해상·육상에도 풍랑 및 강풍특보
제주공항, 현재까지 운항 항공기 없어

▲  ©Newsjeju
▲대설특보가 내려진 23일 제주. ©Newsjeju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배편과 항공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1~4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으며, 해안지역에도 시간당 1cm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21일 0시부터 쌓인 적설 현황을 보면 ▲사제비(산지) 29.3cm ▲어리목(산지) 29cm ▲제주(북부) 2cm ▲서귀포(남부) 0.7cm ▲성산(동부) 1.6cm ▲고산(서부) 0.9cm 등이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에는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급변풍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예정됐던 총 항공편 458편 가운데 사전 비운항을 포함해 국내선 85편(도착 46편·출발 39편)과 국제선 12편(도착 6편 ·출발 6편) 총 97편이 결항됐다.

현재까지 운항된 항공편이 없어 사실상 공항은 전면 폐쇄된 상태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에서도 뱃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마라도-산이수동, 모슬포-가파·마라도 여객선 운항이 전부 통제됐다. 또 제주와 우수영, 진도, 삼천포를 잇는 여객선이 결항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