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선호도 조사 2위 심벌로 최종 확정
"소통·공존하는 아이들 표현"

▲  ©Newsjeju
▲지난해 11월 진행된 도민 선호도 조사에서 경합한 3개 후보안.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이 40년 만에 심벌마크를 바꾼다.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티타임을 열고 최종 확정한 새로운 교육청 심벌마크를 공개했다. 

이번 심벌마크 변경을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7월 도민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 및 제주교육에 대한 키워드 공모를 거쳐 최종 3개 후보안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3개 후보에 대해 일주일간 도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도민 선호도 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이뤄졌으며 이 중 C디자인이 가장 높은 선호도(41%)를 보였다. 

하지만 'C디자인을 볼 때 장애인 주차구역 표시가 연상된다'는 등 해당 디자인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두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A디자인(33%)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  ©Newsjeju
▲최종 선정된 제주도교육청 새 심벌마크. 제주교육청 제공. ©Newsjeju

새 심벌마크는 제주(Jeju)와 교육(Education)의 이니셜 'j'와 'e'가 서로 나란히 연결된 형태로, 이를 통해 함께 소통하며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이 표현됐다. 

또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 발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교육의 가치와 제주교육청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색상에서 쓰인 청색(공존)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하늘과 바다, 청소년의 푸른 꿈을 상징하며 녹색(소통)은 생명력, 소통과 공감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교육의 역동성을 의미한다.

주황색(미래)은 창의성과 열정, 자유롭고 진취적인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표현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상반기에 관한 규칙' 개정 절차를 거친 후 하반기부터는 확정된 심벌마크를 교육청기, 문서, 명함 및 각종 홍보물 등에 정식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의 도교육청 심벌마크는 1984년에 제작된 이후 40여 년간 사용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