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 ©Newsjeju
▲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 ©Newsjeju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 강 대 선 

제주의 전통풍습인 신구간 이사철이 1월 25일부터 2월 1일 까지이다. 요즘은 신구간에 궂이 이사를 않더라도 설을 전후로 도내에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도내 많은 세대들이 이사가 예상됨에 따라 자칫 부주의로 의한 가스누출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사철이 되면 가스레인지 등을 분리하고 안전을 소홀히 하면서 크고, 작은 가스폭발사고 등이 발생해 인명피해와 함께 재산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 이사철에 발생하는 가스사고는 대부분 가스시설을 철거하고 막음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가스가 누출하여 폭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이사할 때는 반드시 가스업체에 연락해 전문가로부터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연결해야 한다. 특히 이사가 주말이나 휴일에 이뤄지는 경우는 미리 업체에 연락해 전문가로부터 안전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그러지 못할 경우 철거 시에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가스레인지를 떼어낸 후 연결했던 호스부위에 확실한 마감조치를 하고 비눗물 등으로 가스누출 점검을 하여 거품이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실내에서의 흡연은 반드시 삼가해야 한다. 만약 가스가 누출된다면 콘센트 등 전기스위치는 만지지 말고 밸브 잠금 조치를 하고, 환기를 하여 가스공급 업체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또한 이사시에는 보일러 사용전 배기연통 이탈 유무 및 연통 부식으로 인한 배기 가스가 새고 있지는 않은지를 잘 점검해서 배출가스 누출로 인한 사람이 질식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최근들어 가스 사고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며 대부분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파악되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가스사용을 위해 어느때보다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바쁘다고 서두르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올 신구간 및 이사철에는 사전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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