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주거비 부담 완화 위해 공공임대주택 1389호 임대료 동결

제주도개발공사가 공급한 '마음에온' 도순·신례 통합공공임대주택.
▲ 제주도개발공사가 공급한 '마음에온' 도순·신례 통합공공임대주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매입임대 및 국민임대주택 1389호에 대한 임대료를 올해도 동결키로 했다. 올해까지 5년째다.

최근 물가 상승 및 내수 경기 악화 등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도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동결을 통해 가구당 연간 최대 약 120만 원 가량이 절감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주변 시세 30~50% 수준으로 매입임대주택 1316호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60~80% 수준으로 73호를 공급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6년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19년에 딱 한 번 인상한 바 있으며, 그 이후부턴 인상 없이 동결해 오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물가상승률과 주변 임대 시세를 봤을때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긴 하지만 도민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올해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이외에도 제주형 주거·사회 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고치 행복한 뜨락'을 출범하고 공공임대주택 포털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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