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취임 동시에 고(故) 임성철 소방장 묘역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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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제주 소방안전본부장 고민자 소방준감. ©Newsjeju

오늘(5일)자로 고민자 소방준감이 제18대 제주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한다.

고 신임 본부장은 1964년 제주 출생으로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해 40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일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이다.

소방에 입문한 뒤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제주 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제주 동부소방서장 등을 거쳤다. 

고 신임 본부장은 제주소방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으로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뛰어난 업무기획·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 신임 본부장은 고향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100퍼센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신임 본부장은 5일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고,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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