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인사이트센터 제주갤러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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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 추상 – 바람.©Newsjeju

고민철 작가가 '제주적 추상'이라는 주제로 17번째 개인전을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원초적 기억에서 발현된 아비투스적 표현을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주의 바람, 돌담, 태풍, 바다, 해저 라는 제주의 풍토적인 모습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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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 추상 – 바람.©Newsjeju

고민철 작가는 제주토박이 작가로써 감수성 예민하던 어린시절을 고향 제주(남원)에서 보냈다. 해녀이셨던 어머니, 넋들인다고 이른 새벽에 바다에 가서 지성을 들이던 할머니의 모습,
집에서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고 어릴적 아버님 등에 업혀, 돌담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를 들었다고 전한다.

또한, 무서워서 아버님 등목을 강하게 의지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바람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몸조차 가눌 수가 없었던 태풍의 기억 또한 그렇다. 바다에 앉아 바라본 수평선 너머의 기억은 이어도를 꿈꾸는 유토피아적 환상으로 기억된다고 말한다.

전 작품이 대작으로 구성돼 있고 19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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