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귀포경찰서 서장 집무실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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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간담회서 질의에 답변하는 오훈 신임 서귀포서장. ©Newsjeju

오훈 제69대 신임 서귀포경찰서장(53)이 7일 "주민 체감안전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2층 서장 집무실에서 오훈 신임 서귀포경찰서장 취임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신임 서장은 이날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관련해 "서귀포뿐만이 아니고 제주도 전체 범죄 안전 지수가 최하위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주민 체감 안전도도 낮게 평가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지역경찰이나 형사, 기동경찰대 등을 활용해서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대민 접촉도를 넓혀서 도민들이 가까이서 경찰을 보고 안심이 된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가장 시급한 추진사항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정치적 중립은 물론이고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가 관광지다 보니 렌트카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다. 작년 서귀포 관내 교통 사망 사고는 20건(20명)으로 재작년보다 43% 증가했다"며 "사망자 중 노인이 13년을 차지하는데, 우선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을 찾아다니며 교통안전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서귀포시나 자치단체, 기타 관련 기관과 적극 협업으로 교통안전 홍보 물품을 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치안 수요가 높은 제주도 특성상 경찰의 직무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대안에 대해서는 "서귀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기 때문에 치안 수요에 비례해서 경찰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부족한 인력에 대해서는 2023년부터 법정화된 자율방법대와 적극 협업하고 신규 창설된 행복마을 만들기 지역협의회를 더 활성화시켜 민경 협력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서귀포 서장으로서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소통의지를 피력했다. 

이 외에도 오 신임 서장은 ▲정치인 피습 대비 비상연락체계 구축 ▲경찰 반려 조작에 대한 엄중 조치 ▲학교 전담 경찰관(SPO) 활용 학교폭력 예방 등을 약속했다. 

한편 오 신임 서장은 경찰대를 10기로 졸업하고 경위로 입직한 뒤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제주청 경무기획과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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