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제주 제2공항 여섯 가지 구상안
"제2공항 갈등 끝내고, 명품 공항 위한 새로운 길 나아가야"

▲ 제주 제2공항 ©Newsjeju
▲ 제주 제2공항 ©Newsjeju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 제2공항'을 포함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8일 고기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와 관광, 문화, 교육 등 제주의 미래 변화는 물론, 제주 성장 원동력"이라며 "저는 제2공항 관련 핵심 정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예비후보가 내세운 핵심 정책은 총 6가지다. 제주 제2공항 찬성론을 토대로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대안들을 열거했다. 

첫 번째로 언급한 사안은 '제주 제2공항 현지 법인화'다. 

각종 세금을 제주도에 납부하고 면세점 등 수익사업을 도가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에서 번 돈을, 제주를 위해 사용토록 하겠다는 내용으로, 세수와 수익금을 제2공항 건설로 피해를 보는 주민 지원과 도정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대규모 스마트 시설 영농단지' 조성이다. 

스마트 시설 영농단지를 제2공항 건설로 농지를 잃은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장기 임대하거나 분양하는 방안이다. 영농비를 절감하고 특화된 시설 농작물 재배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스마트 시설 영농단지는 청년들에게도 제공해 돌아오는 젊은 농촌을 만드는 기반 역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기철 예비후보
고기철 예비후보

가칭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세 번째로 내세웠다. 제주공항공사 설립으로 물류 운송을 전담토록 해 신선도와 신속성이 중요한 농수축산물을 보장과 물류비 절감까지 잡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는, 제2공항으로 피해를 보는 지역의 주변 토지 용도를 상업지역 수준 상향이다. 관제구역과 소음피해를 보는 지역이 지가 하락을 막고 다양한 경제활동을 담보할 수 있는 건축물을 크고 넓게 신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2공항 인근 고등학교는 공항과 관련된 특화고로 바꿔 졸업생이 우선 취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사안은 다섯 번째로 담았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끝으로 "제2공항 해당 지역주민들의 마을기업을 설립해 경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제2공항 관련 사업 용역들을 마을기업이 우선 발주 받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칭 '지방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법적 지원하에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면서 "제2공항 갈등을 끝내고, 명품공항 건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적 이해관계와 유불리에 의해 끌려다녔던 정치적 논리도 끝을 내야 한다. 저 고기철은 서귀포 시민과 제주도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하게 명품 제2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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