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 연도에 태어난 51~70세 여성농업인 800여 명 혜택, 3월 5일까지 읍면동에서 신청

제주시는 여성농업인 근골격계 및 심혈관질환 등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024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한다.

또한, 1954~1973년 기간 중 짝수 연도에 태어난 51~70세 여성농업인 8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이다.

검진 항목은 농약중독, 근골격계질환, 골절위험도, 심혈관질환, 폐질환 등 5개 항목으로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건강검진비는 1인당 22만 원 기준으로 검진자가 2만 원 정도를 부담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수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여성농업인은 오는 3월 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건강검진 신청을 하면 된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이번 특수건강검진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농작업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여성농업인들이 병(질환)을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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