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자, 정부에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20일 이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가 의대 정원을 오는 2025년부터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공의 수천 명이 집단사직을 하며 의료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적시한 뒤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면서 "국민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불안과 불편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에서도 20일 오전 기준, 전공의 141명 가운데 103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출근하지 않았다"며 "어떤 경우에도 도민의 목숨을 볼모로 의료현장을 떠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허나 무엇보다도 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오로지 의료계를 힘으로만 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송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 제주도민의 건강권까지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정부가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하길 촉구한다"며 "균형발전 시각을 견지하며 제주도민을 포함한 지방 거주민들이 요구하는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의대 증원과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국민과 의료계 모두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요청한다"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이 아닌 대통령"이라면서 "피의자를 범죄자로 몰아세우듯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몇 년 전, 코로나19라는 엄혹한 시간 속에서 국민을 지켜준 것은 의료계였다"며 "의료계를 '나쁜 집단'으로만 몰아서는 결코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성을 찾고 본질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앞장서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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