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추진
'제주아침체육활동' 시범운영... 마약 예방·질 높은 급식 강화 등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올해 추진하게 되는 정책은 ▲체육교육 활성화 ▲비만 예방·치료지원 ▲마약류 예방 ▲질 높고 안전한 행복급식 등이 포함된다.

우선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신체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체육온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틈새 시간을 이용해 소규모·수준별로 참여할 수 있는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교 1스포츠 활성화를 통하여 모든 학생의 1종목 신체활동 생활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체육활동 일상화를 위한 '등굣길 제주아침체육활동'이 시행된다. 해당 활동은 전학교를 대상으로 자율적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아침체육활동 시범학교를 운영 할 예정이다.

이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비를 교부해 학급단위 교내 학교스포츠클럽리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학생이 1종목 이상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비만 예방 및 고도비만 학생 치료 지원도 이뤄진다.

최근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해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중요함에 따라, 학교는 '예방', 교육청은 '치료' 중심의 투트랙(two-track)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고도비만 아동의 치료·지원 사업인 '해피챌린지'는 건강위험요인 평가 및 전문가에 의한 개별관리 등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다.

청소년 마약류 예방 대책도 올해 더욱 견고히 마련해 추진한다.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초등학교 5시간, 중학교 6시간, 고등학교 7시간 이상을 각각 시행한다. 이 중 최소 2시간 이상은 마약류 예방을 주제로 창체시간을 활용해 학급단위 수업으로 강화한다.

특히, 또래문화를 중요시하는 청소년기 특성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학생과 교직원 대상 공연을 추진한다.

교원의 전문성 증진을 위해 연수과정을 6개 확대 개설하고, 마약류 예방교육 전문가 양성연수를 지속 운영한다.

끝으로 질 높은 급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도교육청은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무상급식비 5%, 친환경급식비 8.7% 인상하고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 및 Non-GMO 식품 등 우수 식재료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학교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하여 학교급식비로 통합지원된다.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급식점검단과 식중독예방진단 컨설팅단도 운영한다. 

콩가공품에 대한 GMO검사를 실시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연 9회로 확대하며, 급식기구에 대한 미생물 검사 연 2회 실시로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조리실 환기설비를 개선하고 전기식 급식 기구지원을 확대한다. 환기설비 개선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체육건강과장을 단장으로 기계설비, 전기, 급식, 보건 안전 등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급식 환기설비 개선사업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