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당내 경선 '여론조사' 시작···23일~24일까지
주말 25일 승자 발표 예정

사진 왼쪽부터 - 이경용, 고기철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 이경용, 고기철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4월 10일)' 국민의힘 서귀포시 지역구 대표 주자로 나서게 될 운명이 이틀 안에 판가름 난다.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두 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나선다. 

당원 20%와 일반 80% 비율에 당원 선거인단은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일반 유권자는 전화 면접(CATI) 방식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주말인 25일 오후 늦게 발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경선 전쟁 주자는 고기철(61. 남)·이경용(57. 남) 예비후보다.

제주경찰청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고기철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초중고 모두 지역에서 보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제10대~11대 제주도의원을 지냈다.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초중고 모두 서귀포에서 지냈다. 

두 명의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면서 지역 내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24년간 민주당 텃밭인 서귀포시 지역구 변화의 바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태어난 곳도 서귀포고, 제가 묻힐 곳도 서귀포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제 인생을 유권자들과 함께하겠다"며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오로지 시민과 국민을 위한 가장 깨끗한 정치 모범을 보이겠다"고 유권자 표심을 흔들고 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의정 감각이 살아 있는 제가 본선에서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말만 하는 정치가 아닌, 행동하고 책임지는 정치로 서귀포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 조사는 2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밤 10시 사이 당원선거인단과 일반유권자에게 발신자가 서울(02)로 표시되는 전화가 울린다. 두 예비후보는 중간에 통화를 종료하면 '무효' 처리가 되니, 끝까지 여론조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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