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3.2, 제주 전해상 풍랑특보
제주해경청, 28일 상황판단회의... "조기 입항 및 대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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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진행된 풍랑특보 안전관리 상황판단회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Newsjeju

3.1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해경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28일 기상청은 오는 29일부터 제주에 강풍 및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했다. 

29일 오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앞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오후에는 남동쪽안쪽먼바다와 남쪽바깥먼바다에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5m 내외로 일면서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또 이날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악기상이 3월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 제주 해경은 제주 전 해상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조기 입항과 대피 유도를 통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해역, 안전해역을 설정하고 연·근해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조기 입항 및 안전해역 대피 유도 등을 논의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동중국해, 한·일 중간수역 등 원거리 해역에서  안전해역으로 이동 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며 "해당 해역에 대형함정을 선제적으로 이동시켜 정보를 교환하고 기상정보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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