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4일 출마 기자회견
원도심에 새로운 벤처타운 조성·사회적 경제예산 복원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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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한규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가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Newsjeju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4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본격 선언했다.

김한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일자리와 질 좋은 교육으로 제주의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년 전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감사한 마음을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주 4.3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4.3특별법을 발의해 통과시켜 현재까지 일반재판 수형인 70명의 직권재심이 청구됐고 이 중 50명이 무죄 선고로 명예를 회복했다"며 "여당 정치인들의 4.3망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비판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약으로는 우선 "원도심에 새로운 벤처타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가 생기고 수요가 확대되야 지체된 개발도 시작될 수 있다"며 "제주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으로 원도심을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만 해도 60개 가까운 벤처기업이 탄생한 제주에서 벤처 기업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를 육성할 '벤처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 삭감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예산을 복원해서 창업하기 좋은 제주, 취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교육 투자도 아껴선 안된다"며 "2022년 예결위원으로서 작년도 RIS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주에는 도지사님과 교육감님의 고생으로 제주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됐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교육발전특구를 통한 더 큰 지원으로 제주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RIS 사업과 연계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제주가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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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한규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가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Newsjeju

이 외에도 사회적경제 예산을 복원해 이윤만이 아닌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고, 그린수소,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화장품 등의 제주가 가진 강점을 더 키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질의에서 나온 진보당 단일화 관련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이번 주에 구체적으로 아마 발표를 해드릴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세개 정치세력이 단일화 하기로 했고. 제주시 을 지역에서는 진보당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는 20여개 지역이 경선을 하게 되고 나머지 지역은 경선없이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협의 기조 하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지치지 않고 달려온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들 덕"이라며 "2년 전 출마선언을 했던 이 자리에서 처음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새롭게 다시 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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