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도서관운영사무소 오 두 석.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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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도서관운영사무소 오 두 석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남짓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우리 고장에서 국민의 대표 중 한사람을 뽑는 다고 보면 된다. 그러고 보면 국민의 대표를 우리 고장에서뽑는 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이런 의미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 고장의 축제이자국가적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떤 축제이든지간에 성공의 꽃을피우려면 질서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라는 민주주의 꽃을 성공적으로 피우려면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질서정연한 모습이 요구된다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라는 축제에서 질서유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쉬운 문제이다. 후보자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고, 유권자는 선거권을 깨끗이 행사하고, 공직자는 중립적인 자세에서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이다. 특히, 공직자는 선거에서 특정정당 또는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공직자에게 부여된 법적 의무이기도 하다.

  먼저, 국회의원 선거라는 축제가 다가올수록 공직자는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하는 마음가짐과 그 실천에서 선거에 대한 올바른 질서유지는 시작된다. 공직자의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그것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고할지라도 일반국민으로 하여금 오해와 불신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과거의 역사에서 뼈아픈 경험을 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선거에 앞서서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공직자에게는 국회의원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의무가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도 잘 해야 하겠지만선거에 직면한 선심성 행정도 자체해야 한다. 선거에 직면한 선심성 행정은 경우에 따라서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당한 직무수행이라 할지라도 선거앞에서는 중립적 자세를 해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공직자는 선거에 관한한 매스컴 등 대중매체로부터 독립되어야한다. 선거에 직면하여 대중매체는 다양한 토론으로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인 역활를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권자가 판단해야할 문제이지 공직자가 판단해야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스컴 등 대중매체에 의한 선거토론이나 정책홍보에 대하여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꽃을 제대로 꽃피우기 위해서는 공직자가 바로 서야 하고 선거에 대한 질서유지에 공직자가 앞장서야 한다는 점이다.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항이고 그러다 보면 자칫 과열양상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우리들 공직자는 차분하고 꿋꿋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됨을 유념하고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공직자의 청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국민에게 봉사하는 데 사용하여야 한다. 선거에 있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은 금번 국회의원 선거가 우리 고장의 축제이자 국가적 축제로 유권자를 안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일이다. 질서 있는 가운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권의 행사를 통하여 역사적으로 가장 수준 높은 국회의원 선거로 기록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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