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아라동에서 실종 중증 장애인... 공항서 발견
이유지 순경 눈썰미 덕에 조기발견
실종 A씨 무사히 보호시설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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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이유지 순경.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Newsjeju

쉬는 날 공항을 찾은 새내기 순경이 뛰어난 눈썰미로 실종 장애인을 발견해 화제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경 제주국제공항 2층에서 중증 장애인 A씨(40대)가 발견됐다.

발견한 이는 다름 아닌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이유지 순경이었다.

A씨는 보호시설 입소를 앞둔 지난달 28일 아라동에서 실종됐으며 가족들은 지난 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이 순경은 실종 접수날 야간근무 중 미종결 실종사건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A씨 인상착의를 외웠다. 

이후 다음날 휴일을 맞아 비행기 탑승을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A씨를 발견한 것이다.

이 순경은 화장실 인근에서 서성대는 A씨를 봤지만 경찰관임을 밝히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했고 이 순경의 눈썰미 덕분에 A씨는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될 수 있었다.

현재 A씨는 보호시설에 입소해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새내기 여경의 뛰어난 눈썰미와 관심으로 자칫 위험에 빠질수 있던 대상자를 조기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순경은 지난 2022년 6월에 순경으로 입직해 오라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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