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건물, 늘어나는 수요 감당 부족
공사기간 올해 9월말까지···사업비 9억6,600만원
"재건축 완료까지 신성동 마을회관으로"

▲ 마을회관으로 잠시 이동한 남원파출소 ©Newsjeju
▲ 마을회관으로 잠시 이동한 남원파출소 ©Newsjeju

제주도 서귀포경찰서 관할 남원파출소가 보금자리를 잠시 마을회관으로 이전한다. 건물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 때문이다. 

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남원파출소는 이달 4일부터 신성동 마을회관(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510번길 79-2)으로 둥지를 이동했다. 

신성동 마을회관에 머무는 기간은 올해 9월 27일까지로 예정됐다. 재건축 공사 완료 기간까지로, 경찰은 지역 치안 공백이 없도록 만전에 나설 방침이다. 

1989년 12월 신축된 남원파출소는 관내 17개 행정리를 담당하며 지역주민들의 치안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 노후화로 현시대에 맞는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5년 10월 내부 공간 확장을 위해 한 차례 리모델링 공사를 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재건축 공사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9월 말까지로 예정됐다. 사업비 9억6,600만원으로, 새로운 건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2층 규모에 부지 553m², 연면적 320m² 규모다. 

서귀포경찰서는 "파출소 재건축으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시설을 준비할 것"이라며 "민원인들에게 쾌적한 공간 제공으로 치안 만족도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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