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방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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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화장품 인증제도'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김승욱 예비후보. 후보측 제공사진. ©Newsjeju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제주시 을)는 지난 6일 선거사무소를 찾은 루드컴퍼니 임원으로부터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 화장품 인증제도'는 2016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제주의 청정한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 심사를 거쳐 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화장품 인증제도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JTP)를 컨트롤타워로 브랜드 플랫폼 시스템 구축 ▲초기 인지도 확보를 위한 홍보전략 수립과 홍보 활동 ▲브랜드 가치증대를 위한 제도정비와 운영관리 등 도내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루드컴퍼니 임원에 따르면 도외에 소재한 기업은 인증비용이 도내기업의 2배며, 화장품 유통기한이 보통 30~36개월인데 비해 인증기간은 1년으로서 매번 많은 기회비용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화장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반비로 제품 원가상승의 애로사항이 있지만, K뷰티의 아이덴티티로서 홍보하기 위해 인증요건에 맞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화장품 인증제도 컨트롤타워인 제주테크노파크의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도 있었다"며 "해외나 국내 화장품 박람회에 참여 및 운영에 대한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직접 참가해 제주도인증 화장품을 홍보해준다고 했으나 인증받은지 7개월이 지났음에도 제품이나 카탈로그 요청이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도입된 인증제도가 그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청정가치 제주 자원을 활용해 많은 기업이 제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공급자 중심의 운영방침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해 제주인증 화장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해 기업과 제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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