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는 본격적인 행락철 및 고온다습한 계절을 맞이해 도축장 출하축에 대한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및 도축검사를 강화하여 식중독 예방등 위생적인 축산물이 생산ㆍ공급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소, 말, 돼지, 닭 등에 대하여 수시로 농가별 검사시료를 채취하여 항생물질 등 잔류유무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부터는 잔류물질검사 항목을 확대(‘09년 104종 → ’10년 122종)하여 식탁의 안전과 도민의 건강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상반기 잔류위반 농가는 양돈 3농가이며 잔류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출고를 보류시켜 규제검사를 실시 검사결과 음성 식육에 한하여 출하토록 조치 하고 양성축은 폐기처분 처분한바 있으며, 항생제 잔류위반 농가는 직접 방문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사양관리를 지도 하고 있다.

또한, 잔류위반 농가가 발생한 원인은 농장내 질병발생시 치료약품이 품목별로 휴약기간이 달라 일부 농가에서 약품사용방법 미흡과 항생제를 투여한 동물에 대한 기록 부실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 고온다습한 기후와 맞물려 세균성 질병 증가로 인한 항생제 남용과 휴약기간 등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김병학소장은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로 국민 건강보호는 물론 청정 제주산 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기 위하여 도축장 당일 잔류물질 검사체계 및 규제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축농가에서도 동물용의약품 안전수칙 준수등 사양관리 개선을 통한 질병발생 방지 및 적절한 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하여 잔류위반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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