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뉴라이트연합, MB 원색 비판

이명박 정권 출범을 외곽 지원했던 뉴라이트전국연합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문제에 “반민주적 인권유린”이라면서, ‘나치시대’ ‘독재자’ 등의 표현을 동원해 현 정권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7일 논평을 내고 “이 정부 탄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뉴라이트전국연합으로서는 국민을 불법적으로 사찰이나 하라고 정권 창출에 그토록 피땀을 흘렸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달려오던 관성 그대로 오만과 독선의 국정운영 방식으로 종착역을 향해 돌진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심지어 독일의 나치시대에서나 봄직한 국민에 대한 반민주적 사찰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리 누르면 된다는 생각,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옳으니 따라오면 된다는 식의 발상은 독재적이고 절대자적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명박 대통령이 표방하는 ‘중도실용주의’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지지율 확보에 보탬만 되면 된다는 거래적 발상”이라며 “이익의 유무와 시세 편승에 따라 무원칙하게 변화하는 하류 장사꾼 속셈이 행동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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