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 ©Newsjeju
▲ 고광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 ©Newsjeju

고광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20일 "이제 원팀이 됐다"고 선언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하자 지난 5일에 탈당했던 김영진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복당했기 때문이다. 탈당 선언 후 딱 보름 만이다.

김영진 전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복당을 암시했다. 실제 김 전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뒤 곧바로 복당을 신청했으며, 만 하루만인 20일 중앙당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고광철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진 전 예비후보에게 "보수 분열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아름다운 매듭을 지어주셨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고 예비후보는 "어제 비장한 심경이 느껴지는 회견 내용을 접하고, 고마운 마음과 미안함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난 5일에 제가 공천받는 순간 마음의 상처가 클 것 같은 생각에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저 개인을 위해 희생한 게 아니다. 보수의 통합과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자신을 내려 놓은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보수의 재건과 결집을 위해 명쾌한 결단과 희생을 보여준 김영진 후보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마침내 하나가 됐다.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며 "그간 보여준 노고와 헌신, 정치적 희생과 결단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독선과 실정으로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회초리를 들어 그들을 심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이제 제주에도 세대교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지지율 따위에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 예비후보는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제 젊음을 팔아서라도 제주시민 분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며 "선택받을 수만 있다면 이 한 몸 불사르고 싶다.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인 제게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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