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 참석
김봉민 의용소방 연합회장 대통령 표창 및 44명 수상

▲2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화재, 구조현장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제주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비곳해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미경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영상 시청, 김봉민 남성회장 인사말, 오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기부금 전달, 의용소방대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수호천사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유공자 표창에서는 김봉민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김 회장을 포함한 44명(대통령 1명, 장관 5명, 청장 5명, 도지사 25명, 도의장 8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수상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함께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사회재난과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사회안전과 기부 활동을 함께 하는 2210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제주도민의 자랑이자 큰 귀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지게차 화재 조기 진압,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사고 환자 구조 및 교통 통제, 익수자 구조 등에 힘쓴 의용소방대원들의 정의로운 활동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고 안전을 튼튼하게 뒷받침하도록 제주도정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가 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이다.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식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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